목차
- 소개
- 줄거리
- 비하인드
영화 <쇼생크 탈출> 정보
영화 <쇼생크 탈출>은 한치의 희망도 없는 환경에서 인간이 어떻게 자신의 희망을 찾고 자유를 쟁취하는지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는 스티븐 킹의 1982년 중편 소설인 '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을 원작으로 제작되었으며 1994년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영화 제목인 '쇼생크'는 감옥이름이며 영화상에서 앤디의 감옥 벽에 탈출을 위해 뚫어놓은 구멍에 붙어있던 포스터의 주인공이 1940년대 할리우드의 유명 여배우 '리타 헤이워드'였습니다. 이영화는 1995년 6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촬영상 등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하필 그해 경쟁작들이 <포레스트 검프>, <펄프 픽션>, <가을의 전설>, <라이언 킹>등 쟁쟁한 영화들이었기에 한 부분도 수상하지 못한 비운의 영화입니다. 개봉당시에는 지금의 평가나 명성에 비해 상업적으로 큰 성공은 거두지는 못했지만,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후에 비디오테이프, DVD 및 케이블 텔레비전등의 매체를 통해 많은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 한번 보기 시작하면 끝까지 다시 보게 되는 영화'로 평가받는 이 영화는 재미와 감동, 작품성과 흥행 모두를 만족시키며 지금까지도 많은 평론가와 관객들이 최고의 영화로 꼽는 명작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영화 <쇼생크 탈출> 줄거리
촉망받던 은행 부지점장 앤디는 불륜을 저지른 아내와 그 애인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받게 되고 쇼생크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강력범들이 수감된 이곳에서 앤디는 소장과 간수들로부터의 비인간적 대우와 수감자들 사이의 물리적, 성적 괴롭힘으로 처음에는 적응을 못하는 듯 했으나, 다른 무기수인 레드와 우정을 쌓으면서 교도소 생활을 묵묵히 해나갑니다. 앤디는 우연한 기회에 자신만의 지식을 발휘해 간수들의 회계를 도맡아 해주게 되고, 교도소장의 비자금 관리까지 맡게 되면서 환심을 사게 됩니다. 이 같은 신뢰를 바탕으로 앤디는 교도소 내에서 도서관을 열게 되고 교육을 통해 재소자들에게 희망과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그러다 앤디는자신의 무죄를 입증할 기회를 얻지만 앤디에게 불법적인 비자금 관리를 맡기고 있어 뒤가 구렸던 교도소장의 계략으로 앤디는 결백을 증명할 기회를 잃게 됩니다. 이일을 계기로 앤디는 수년에 걸쳐 세워온 탈출 계획을 추진하게 됩니다. 이후 앤디는 탈출에 성공하여 잘못된 법적 과정과 부당한 처벌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정당함을 되찾고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쇼생크 탈출> 비하인드
앤디의 교도소 방에 붙어있던 여배우의 포스터는 당대 유명 여배우들의 사진으로 차례차례 (메릴린 먼로, 라쿠엘 웰치 등) 교체되는데 이는 시간의 흐름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팀 로빈스가 맡은 앤디 듀프레인 역에는 당초 톰 행크스도 후보에 올랐으나 당시 <포레스트 검프>를 촬영하고 있던 그 대신, 팀 로빈스가 맡게 되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영화에서는 레드역의 모건 프리먼의 아들인 '알폰소 프리먼'이 잠깐 나오는데, 레드의 젊은 시절 수감 사진에서의 모습과 앤디가 처음 교도소에 입소하던 날 장면에서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하였습니다. 앤디가 죄수들에게 모차르트의 아리아 '피가로의 결혼'을 스피커로 틀어주는 장면은 원작 소설에는 없는 내용이지만 앤디가 교도소 안에 갇혀서도 자유를 갈망하며 희망을 잃지 않았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많은 사람들이 가장 인상 깊은 장면으로 꼽는 명장명중 하나입니다. 앤디가 온갖 오물을 뒤집어쓰고 구토를 하며 탈출을 감행할 때 나왔던 배수로에 고인 오물은 실제 오물이 아니라 초콜릿과 코코아 가루, 톱밥 등을 섞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영화 마지막 엔딩 크레디트에 등장하는 "알렌 그린을 추모하며"라는 문구로 이 영화가 실화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엘렌은 영화감독의 매니저이자 친구로 영화 완성 직전에 에이즈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합니다.